Zero 음료수의 정체🥤

Zero 음료수에 대해서 🥤

요즘 Zero 음료수가 많이 출몰하고 있다. Zero음료수는 무엇인가? 제로 음료수는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칼로리가 0인 음료와 당분이 0g인 음료이다. 즉, 두 가지 종류는 다르기 때문에 만약 당의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당분이 0g(Sugar 0g)인 음료를 선택하고, 체중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칼로리가 0인 Zero 음료를 고르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문제는 예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에 한 캔의 콜라만 허용하던 사람들이, Zero 음료가 나오면서 칼로리도 0kcal이고 당분도 0g이라는 이유로 경각심 없이 하루에 세 캔, 네 캔씩 마시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Zero 음료수는 건강에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Zero 음료수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것들 

아마, Zero 음료수를 마셔본 분들은 아실 것이다. Zero 음료라고 해서 전혀 맛이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분명 몸에 안 좋은 당을 줄였는데도 여전히 달달하고 맛있다. 이렇게 Zero 음료수가 달달한 맛을 내는 이유는 바로 인공 감미료 때문이다. 보통 Zero 음료수에는 설탕을 대신하는 대체 감미료들이 들어가 있다. 설탕을 대신하는 대체 감미료에는 아스파탐 (Aspartame), 수크랄로스 (Sucralose), 아세설팜 칼륨 (Acesulfame K), 그리고 스테비아 (Stevia)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이와 같은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들은 칼로리가 거의 없으면서도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낼 수 있어 Zero 음료에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공 감미료들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사실, 이러한 인공 감미료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다. 몇가지 논란이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진행되고 있는 몇 가지 논란은 아래와 같다. 

zero beverage

1)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014년 Natur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사카린 같은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의 구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변화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대사 질환,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 즉,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소화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석 할 수 있다.

 

2)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 할 수 있어 대사증후군과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2018년에 Circula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를 포함한 다이어트 음료의 과도한 섭취가 대사증후군과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특히, 인공 감미료가 체내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어 혈당 조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공 감미료가 대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질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해석 할 수 있다.

 

3)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장기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2021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다이어트 음료의 장기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 연구는 다이어트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심장 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인공 감미료가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4)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장기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2017년 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음료를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오히려 체중 증가와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는 인공 감미료가 포만감을 제공하지 못해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인공 감미료 음료는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Yale Journal of Biology and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오히려 뇌의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고지방 음식을 더 갈망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신체의 에너지 균형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5)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장기 섭취하면 특정 암을 발생 시킬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장기 섭취하면 특정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는 결과에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장기 섭취하면 특정 암을 발생시키는지에 대해서는 결과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만큼,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장기 섭취는 주의를 해야 할 부분 일 것이다.

 

 

위와 같은 논란의 사실을 읽은 당신은 이제 Zero 음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Zero 음료가 칼로리도 적고, 당(sugar)도 적게 들어가 있으니 분명 달달한 음료 한잔을 꼭 마셔야 한다면 Zero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 심리가 그럴 수밖에 없듯이 달달한 음료를 즐겨 찾았던 사람들이라면, '이건 괜찮아, 당(sugar)이 0g이잖아!' 하고 맘 놓고 먹고 싶은 마음이 들어 Zero 음료 또한 과도하게 섭취하고 장기간 섭취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위와 같이 Zero 음료에 들어간 인공 감미료가 건강에 미치는 여러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러한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들이 들어간 음료를 과도한 섭취 하거나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Zero 음료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2가지 경우

Zero 음료를 즐겨 찾는 사람들 중 한 종류는 분명 탄산을 좋아하는 부류일 것이다. 탄산 음료를 즐겨 마시는데 기존 탄산음료는 몸에 안 좋다는 당(sugar)도 많이 들어가 있고, 칼로리도 높으니 Zero음료를 찾는 것이다. 그런데, Zero 탄산음료 또한 과도하게 마시거나 장기간 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2가지 경우가 있다. 

 

1) 산성도

Zero 음료 또한 당(sugar)은 0g이라도 탄산은 100% 있다. 이러한 탄산음료는 산성을 띄고 있다. 산성을 띄고 있는 음료는 치아의 가장 바깥층을 덮고 있는 에나멜(Enamel)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에나멜은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2) 카페인

Zero 음료 중에 일부는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콜라가 그 예시이다. 카페인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안, 수면 장애, 심박수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사람들은 콜라에 카페인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Zero라면 무조건 건강에 좋은 것으로 판단하여 과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Zero 음료라도 카페인은 동일하게 들어 있을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자.

 

 

이제, 오늘의 결론이 되는 문단을 써 보고자 한다. Zero 칼로리인 Zero 음료는 칼로리가 0이지만, 그 음료 속에 들어간 인공 감미료는 0이 아니기 때문에, 인공 감미료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여러 영향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을 다시 곱씹어 보며 과도하게 섭취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당(sugar)이 Zero인 음료는 설탕만 안 들어갔지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는 여전히 들어 가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특히 이렇게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는 뇌와 몸이 단맛을 감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실제 혈당을 올리지는 않지만,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게 할 수 있다. 이는 신체의 인슐린 반응을 둔감하게 만들어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의 구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몇몇 논문이 있다는 것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장내 미생물의 구성이 변화는 대사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혈중 지질 농도와 혈압 변화도 줄 수 있다. 즉, 달달한 음료가 당길 때 가끔 Zero 음료를 섭취하면서 달달함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여러 대사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삶을 지향한다면, Zero음료가 건강에는 무해하다고 믿고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이 찾으면 안 될 것이다.  

 

*참고* 인공 감미료의 역사

1. 사카린 (Saccharin)
사카린은 1879년에 처음 합성되었으며, 1900년대 초반부터 식품 및 음료에 설탕 대체제로 사용되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설탕이 부족했을 때 사카린이 대체 감미료로 인기를 끌었다.
2. 사이클라메이트 (Cyclamate)
사이클라메이트는 1937년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1950년대부터 대체 감미료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 미국에서 발암 가능성 논란으로 인해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3. 아스파탐 (Aspartame)
아스파탐은 1965년에 처음 합성되었으며, 1981년부터 식품과 음료에 설탕 대체제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대체 감미료 중 하나이다.
4. 아세설팜 칼륨 (Acesulfame K)
아세설팜 칼륨은 1967년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1988년부터 식품과 음료에 사용되었다. 아스파탐과 혼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5. 수크랄로스 (Sucralose)
수크랄로스는 1976년에 발견되었으며, 1998년부터 미국에서 설탕 대체제로 허가받아 사용되고 있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는 "Splenda"가 있다.
6. 스테비아 (Stevia)
역사: 스테비아는 천연 감미료로, 1970년대부터 일부 남미 국가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상업화된 것은 2008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후이다. 이후 스테비아는 천연 대체 감미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