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수술의 종류와 수술 후 운동 관리

척추 수술의 종류와 수술 후 운동 관리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은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와 부족한 신체 활동으로 인해 척추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허리 통증은 현대인에게 이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 통증이 되었죠. 이에, 요즘 척추 협착증, 디스크 탈출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이 증가하면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술 방법과 회복 과정은 질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수술 후 적절한 운동과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간과하곤 합니다. 오늘은 주요 척추 수술의 종류와 수술별 운동 시작 시점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pine surgery

1. 척추 수술의 주요 종류

척추 수술은 질환의 종류와 심각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각 수술의 목적, 방법, 회복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압술 (Vertebroplasty)

• 목적: 척추 압박골절로 인한 통증 완화 및 척추 안정화
• 방법: 손상된 척추뼈에 뼈 시멘트(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PMMA)를 주입하여 안정성을 강화
• 특징: 최소 침습 수술로 회복이 빠르며, 주로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이나 척추 혈관종 치료에 사용

2) 척추 유합술 (Spinal Fusion)

• 목적: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고 통증 완화
• 방법: 두 개 이상의 척추를 금속 나사, 막대, 또는 뼈 이식물을 사용해 고정.
• 특징: 디스크 질환, 척추 전방전위증 등에서 사용되며, 회복 기간이 길고 운동 재개에 신중해야 함.

2-1) 추체간 유합술 (Interbody Fusion)
* 개념: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제거된 디스크 공간에 뼈 이식물이나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여 척추를 고정하는 방법
* 특징
 - 척추의 안정성과 높이를 복원하며, 디스크 공간을 활용해 척추뼈를 유합.
 - 척추뼈 간의 움직임을 제거하고 안정성을 높임
* 접근 방식
 - 전방 접근법(ALIF): 복부를 통해 척추에 접근
 - 후방 접근법(PLIF): 등을 통해 척추에 접근
 - 측방 접근법(LLIF): 옆구리를 통해 척추에 접근
* 사용 기기: 뼈 이식물이나 케이지(금속 또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인공 디스크)

2-2)기기 보조 유합술 (Instrumented Fusion)
* 개념: 금속 나사, 막대 등의 기기를 사용해 척추를 고정하여 유합 과정을 지원하는 방법.
* 특징
 - 심각한 척추 불안정성, 변형(척추측만증 등), 또는 골절에서 사용
 - 기기가 척추를 물리적으로 고정하여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유합 과정 동안 움직임을 최소화함
* 접근 방식
 - 전방, 후방, 또는 양쪽 모두를 통해 척추에 접근
* 사용 기기: 금속 나사, 막대, 플레이트 등
* 장점과 단점
 - 장점: 척추 고정력이 높아 유합 성공률이 증가
 - 단점: 금속 기기로 인해 감염, 기기 파손 등의 합병증 가능성 있음

2-3)비기기 유합술 (Non-Instrumented Fusion)
* 개념: 금속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뼈 이식물만으로 척추를 고정하는 방법
* 특징
 -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 합병증 위험이 낮음
 - 하지만 유합 과정 동안 척추가 충분히 고정되지 않을 위험이 있음
* 접근 방식: 전방 또는 후방 접근
* 사용 기기: 없음(뼈 이식물만 사용)
* 장점과 단점
 - 장점: 금속 기기로 인한 문제(감염, 이물 반응 등)가 없음
 - 단점: 안정성이 기기 보조 유합술보다 낮아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음

3) 감압술 (Decompression Surgery)

• 목적: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신경 압박 완화
• 방법: 후궁, 인대, 또는 디스크 일부를 제거하여 척추관을 넓히고 신경 통로 확보
• 특징: 수술 후 비교적 빠른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척추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물리치료 병행 필요

3-1) 후궁절제술 (Laminectomy)
* 개념: 척추뼈의 후궁(lamina)을 제거하여 척추관의 공간을 넓히는 수술
* 적용 대상: 척추관 협착증으로 신경이 심하게 압박된 환자
* 특징
 - 신경 압박을 직접적으로 해소하며, 증상 개선 속도가 빠름
 - 척추 안정성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물리치료 및 추가 고정술이 필요할 수 있음

 a. 부분 후궁절제술 (Partial Laminectomy)
* 방법: 후궁의 일부만 제거하여 신경 통로를 확보
* 적용 대상: 경미한 신경 압박 환자
* 특징
 - 척추 안정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최소한의 손상으로 신경 압박을 해소
 - 수술 범위가 작아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음

 b. 전후궁절제술 (Total Laminectomy)
* 방법: 후궁 전체를 제거하여 신경 통로를 완전히 확보
* 적용 대상: 심한 척추관 협착증 환자
* 특징
 - 신경 통로 확장 효과가 극대화됨
 - 척추 안정성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고정술(Spinal Fusion)과 병행되는 경우가 많음

3-2) 황색인대 절제술 (Ligamentum Flavum Resection)
* 목적: 척추관 내 황색인대(Ligamentum Flavum)를 제거하여 신경 통로를 확보
* 적용 대상: 척추관 협착증으로 황색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하는 환자
* 특징
 - 황색인대 제거만으로도 신경 통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경우 효과적
 - 척추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추가 고정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음

3-3) 디스크 절제술 (Discectomy)
* 목적: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여 신경 압박을 완화
* 적용 대상: 디스크 탈출증(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받는 환자

3-4) 추간공 확장술 (Foraminotomy)
* 목적: 신경이 지나가는 추간공(Foramen)을 확장하여 신경 압박 해소
* 적용 대상: 디스크 탈출이나 골극(뼈 돌출)에 의해 신경 구멍이 좁아진 환자
* 특징
 - 디스크 탈출증이나 협착증 동반 환자에게 효과적
 - 척추 구조 손상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음

3-5) 후궁 성형술 (Laminoplasty)
* 목적: 후궁을 제거하지 않고 열고 고정하여 척추관의 공간을 넓힘
* 적용 대상: 척추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협착증을 완화해야 하는 환자
* 특징
 - 주로 경추 부위에서 시행되며, 척추 안정성을 보존
 - 후궁 제거술보다 침습도가 낮아 신경 손상 위험이 적음

4) 척추성형술 (Kyphoplasty)

• 목적: 유압술과 비슷하나, 척추뼈의 높이를 복원하면서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 안정성을 강화
• 방법: 손상된 척추뼈 내부에 풍선을 삽입하여 팽창시켜 뼈 높이를 복원한 후, 뼈 시멘트를 주입하여 척추를 강화함
• 특징
  • 척추 압박골절로 인해 척추뼈 높이가 낮아진 경우에 적합함
  • 회복 속도가 빠르며, 시술 후 통증 완화 효과가 즉각적임

5) 인공 디스크 치환술 (Artificial Disc Replacement)

• 목적: 손상된 디스크를 인공 디스크로 대체하여 척추의 운동 범위를 유지하고 통증을 완화
• 방법: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이를 대신하여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여, 디스크의 기능을 최대한 복원함
• 특징
  • 디스크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면서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고자 할 때 적합함
  • 주로 허리와 목 부위의 디스크 질환에서 사용됨

6) 척추 기기 삽입술 (Spinal Instrumentation)

• 목적: 척추 변형(예: 척추측만증) 또는 골절을 교정하고 척추를 안정화
• 방법: 금속 나사, 막대, 케이지 등의 기기를 삽입하여 척추를 교정하거나 고정함 (경우에 따라 척추 유합술과 병행하여 시행됨)
• 특징
  • 척추 구조를 안정화하며, 변형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 척추 변형 및 외상으로 인한 심각한 상태에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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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술별 운동 시작 시기

수술 후 운동을 시작하는 시점은 수술 방법과 회복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유압술 (Vertebroplasty)

• 운동 시작 시점: 보통은 수술 후 며칠 이내에 가벼운 활동 가능
• 주의사항: 척추 압박골절 이후 라면, 회복 상태에 따라 무거운 운동 제한이 필수로 필요함.

2) 척추 유합술 (Spinal Fusion)

• 운동 시작 시점: 보통 가벼운 걷기 운동은 2~3주 후 가능하며, 격렬한 운동은 수술 후 6~12주 이후 시작 가능함 (회복 속도에 따라 다름)
• 주의사항: 유합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전문가 지도 필수.

3) 감압술 (Decompression Surgery)

• 운동 시작 시점: 보통은 수술 후 2~6주 내 가벼운 걷기 가능
• 주의사항: 무리한 허리 비틀기나 중량 운동은 피해야 함

3. 운동 시작 시 고려사항

• 수술 부위 회복 상태: 과도한 움직임 삼가해야 함
• 전문가의 지도: 물리치료사와 협력하여 운동 계획 수립 필수
• 통증 여부 확인: 운동 중 통증 발생 시 즉시 중단 필요

결론

척추 수술은 질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며, 수술 후 물리치료와 재활 운동은 성공적인 회복을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즉, 수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척추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므로, 수술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수술 후에도 꾸준하고 성실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 후 회복 방법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견해와 수술 종류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빠른 움직임이 회복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한 전문의의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성공적인 치료는 수술과 그 후의 관리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