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심리에 미치는 맛의 힘: 흑백 요리사 후유증🧑🏻‍🍳

건강과 심리에 미치는 맛의 힘: 매운맛, 짠맛, 국수 그리고 그 이상의 맛들

맛과 건강: 우리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다양한 맛들

요즘 Netflix에서 방영한 흑백요리사를 아주 재밌게 시청하고 있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맛은 단순한 미각의 즐거움 이상을 의미한다. 흑백요리사를 보면 정말 '맛은 단순한 미각의 즐거움 이상을 의미'가 어떤 뜻인지 이해 할 수 있다. 심사 위원들이 눈을 가리고 음식을 맛보며 평가할때 했던 말들을 떠올려 보자. '아주 재밌네요.', '식감이 아주 특이해요.' 등 우리는 음식을 맛 볼 때, 정말 맛만 보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맛들은 우리의 정서 상태에 알맞게 선택 될 수도 있을까? 당연히 '있다.'. 우리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면, 정말 매운 엽기떡볶이를 찾듯이, 특정 맛은 우리의 심리적 상태를 반영하고, 정서적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에, 오늘은 매운맛, 짠맛, 국수를 포함하여 다양한 맛들이 우리의 감정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다.

cooking

1. 매운맛: 분노와 에너지

매운맛은 흔히 강렬한 감정을 자극한다. 특히,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강렬한 자극은 우리의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고, 심박수를 증가시킨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매운맛은 분노와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여겨진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신체는 위협적인 상황에 대처하려는 반응을 보이며, 이는 에너지와 집중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매운 음식을 먹다보면, 매운 음식에 대처하는 데에 에너지와 집중력을 모두 쏱게된다. 그리고, 그래서 인지 그 순간 만큼은 힘들었던 모든 것을 잊게 되는 경험을 우리는 하게 된다. 물론,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배탈이 나고, 너무 괴로워서 분노와 불안감 같은 감정이 증폭될 수 있으니,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2. 짠맛: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회복

짠맛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연스럽게 갈망하는 맛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짠 음식을 찾는 이유는 신체가 에너지를 보충하고 피로를 회복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짠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행복감이 올라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이어져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즉, 심리적으로 짠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고혈압, 신장 문제 등의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겠다. 더불어서, '단짠, 단짠,'이라고하여, 짠 음식을 먹고다면 '단' 음식이 땡기기 마련이다. '단'음식 또한 우리 몸에는 좋지 않으나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 또한 건강에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으니, 이러한 '단짠'의 고리가 이어지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최대한 적절한 양의 나트륨을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3. 국수: 허기와 안정감

국수는 허기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배고픔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국수나 면류는 특히 우리가 허기를 느낄 때 빠르게 섭취 할 수 있는 음식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동시에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을 우리는 기억 했다가, 배가 많이 고파지면 국수를 찾게 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은 배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위로와 편안함을 주는 음식이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익숙한 음식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현상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즉, 미국인이면 국수 보다는 허기질때 피자나 햄버거가 떠오를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 땅에서 자란 한국인이니, 아무래도 배고프고 허기질때 국수를 찾고, 국수를 먹었을때 햄버거를 먹었을때보다 더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의 수가 많을 것이다.

4. 단맛: 위로와 행복감

단맛은 행복과 위로를 가져다주는 맛이다. 심리학적으로, 단맛은 우리 몸에서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인지,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느낄 때 단 음식을 찾게 된다. 초콜릿이나 케이크와 같은 달콤한 음식을 먹을 때 우리는 즉각적인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임을 잊지말자. 과도한 단맛을 내는 음식의 섭취는 체중 증가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적당한 단맛은 기분을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할 때만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5. 쓴맛: 집중력과 경각심

쓴맛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고, 정신을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커피나 다크 초콜릿처럼 쓴맛이 나는 음식은 우리의 주의력을 높이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 하지만 쓴맛은 종종 독성 물질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쓴맛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쓴맛이 자연에서 위험을 나타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많은 약초 탐험가들이 약초를 찾아 산을 헤매다가 맛을 본 뒤 '퉤' 하고 뱉는 장면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보통 약초가 독성을 지닐 수 있어서, 정제하거나 다리지 않고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자연의 약초가 쓴맛을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소량의 독성은 약재로 쓰일 수 있는법! 적당한 쓴맛은 오히려 건강에 이롭고, 정신적 각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이를 참고 하도록 하자.

6. 신맛: 활력과 긴장 완화

신맛은 상쾌함과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맛이다. 신 음식을 먹으면 우리의 침샘이 활성화되고, 이는 신체의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신맛은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기분을 전환하고 싶을 때 찾게 되는 맛 중 하나이다. 신맛은 정신을 깨우는 효과가 있어, 졸리거나 피로감을 느낄 때 자주 섭취하게 된다. 예를 들어, 레몬이나 자몽과 같은 과일의 신맛은 피로를 풀고 활력을 주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7. 감칠맛: 만족과 편안함

감칠맛은 음식에서 깊은 맛을 느낄 때 경험하는 맛으로, 대체로 고기나 치즈, 된장과 같은 음식에서 발견된다. 감칠맛은 우리의 미각을 자극하며, 만족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이 맛은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시켜 음식을 더 즐기고, 행복감을 느끼도록 돕는다. 감칠맛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우리가 음식에서 느끼는 깊은 만족감과 관련이 있으며, 이 맛을 통해 우리는 더 큰 심리적 평화를 얻을 수 있다.

결론

맛은 단순한 미각의 즐거움을 넘어 우리의 감정과 심리 상태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을 보면, 안성재 심사위원님이 '예전에 국민학교 때 학교 급식에서 먹었던 맛이에요'라며 과거를 떠올리는 장면이나, 백종원 쉐프님이 '나폴리에서 먹었던 리조또보다 훨씬 뛰어난 맛이에요'라며 나폴리에서의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음식은 단순히 '건강을 위해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감정과 심리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음식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우리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롭고 힘들 때 신맛과 감칠맛이 나는 요리 한 접시,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맵고 짠 요리 한 접시가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양한 맛들이 우리의 건강과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