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의 기능과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법 🧠

해마의 기능과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법

얼마 전 유퀴즈에서 뇌과학자 이인아 교수님이 나와서 '뇌를 젊게 만드는 해마 훈련법 세 가지'를 소개하였다. 해당 영상 내용을 요약하자면, 해마가 우리가 일생 생활을 할 수 있게끔 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과 소소한 일상대화를 나누며 디테일을 기억하려고 하는 것이 해마 기능 퇴화를 막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음주를 하고 필름이 끊기는 것은 해마 기능을 망가뜨리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씀을 주시는데 머리를 망치로 맞는 느낌이었다. 해마가 손상되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런데,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치매가 걸리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에, 오늘은 해마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해마의 기능 퇴화로 이어질 수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hippocampus

해마란 무엇인가?

뇌는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해마(hippocampus)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역이다. 해마는 대뇌의 측두엽에 위치하며, 주로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공간 기억에 관여한다. 예를 들어, 처음 가본 장소의 구조를 기억하거나 우리가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일상생활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샘이다.

이렇게 해마는 기억을 저장하거나,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여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효율적으로 이동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런데, 해마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여러 요인들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부터 어떤 요인들을 주의하여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해마를 손상시킬 수 있는 요인들

1. 과도한 스트레스

• 만성 스트레스는 해마의 신경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뇌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 대처법: 규칙적인 운동, 명상, 요가 등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활동을 일상에 포함하는 것이 좋겠다.

2. 수면 부족

• 수면은 뇌가 기억을 정리하고 회복하는 시간이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해마의 기억 형성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 대처법: 매일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형성하세요. 특히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와 같은 청색광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과음

• 과도한 음주는 해마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과음을 하면 기억력 저하와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 대처법: 음주를 줄이고, 음주 시에는 물을 자주 마셔 알코올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음주 횟수를 줄이거나 알코올 섭취를 아예 피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4. 불규칙한 식습관과 영양 결핍

• 영양 결핍은 뇌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나 항산화제가 부족하면 해마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 대처법: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 등), 견과류, 과일과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뇌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도록 하자.

5. 뇌에 해로운 환경 독소

• 공기 오염, 화학 물질, 중금속 노출 등은 뇌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해마에 해를 끼칠 수 있다.
• 대처법: 공기 정화 식물이나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화학 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할 때는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살충제나 페인트와 같은 제품은 사용에 주의하도록 하자.

6. 운동 부족

• 규칙적인 운동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신경 생성 촉진을 돕는다. 반대로 운동이 부족하면 해마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 대처법: 일주일에 3-5회, 30분 이상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뇌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자.

7. 만성 질환 관리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은 해마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기억력 저하와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 대처법: 규칙적인 건강 검진을 받고, 만성 질환이 있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8. 지적 활동 부족

• 해마는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므로, 지적 활동이 부족하면 퇴화하기 쉽다.
• 대처법: 책 읽기, 퍼즐 맞추기, 악기 연주, 새로운 언어 학습 등 지적 자극을 꾸준히 주는 활동을 생활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겠다. 단, 화투를 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알츠하이머 치매와 해마의 관계

알츠하이머 치매는 주로 해마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이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초기에 해마가 손상되어 단기 기억을 상실하게 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기 기억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알츠하이머 병이 진행되면 해마가 손상되어 기억력, 인지 기능, 사고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이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를 보면, 해마가 위축되면서 크기가 작아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해마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인지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것이다.

과음과 해마 손상의 연관성

위에서 해마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봤을 때 음주는 해마 손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자세히 알아보자면,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알코올이 뇌의 신경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해마의 세포 구조를 변형시키며, 결국 기억력 저하와 인지 능력 저하를 초래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모임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과음을 하곤 한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뇌, 특히 해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과음은 특히나 해마의 신경 세포를 손상시켜 기억 형성과 학습 능력을 저하시킨다.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경험이 잦다면, 이는 해마가 일시적으로 정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음주 횟수를 확실히 줄여야 할 때인 것임을 인지하도록 하자. 또한, 음주로 인한 해마 손상은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과음은 만성적인 손상을 일으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니, 되도록 지속적으로 과음하는 약속은 잡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음주의 위험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며, 그중 과음은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인 과음은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해마뿐만 아니라 뇌 전체에 걸쳐 신경 세포가 손상되면서 인지 기능을 점차 저하시킬 수 있다. 특히, 술을 과도하게 마시며 "필름이 끊긴다"는 경험은 사실 뇌 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험 신호라고 한다. 해마의 신경 세포는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필름이 끊기는 일이 반복되면 점차 뇌 손상 정도가 누적될 수 있음을 잊지말자.

해마를 보호하기 위한 음주 습관 관리법

건강한 해마와 뇌 기능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음주 습관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마와 뇌를 보호하기 위한 몇 가지 음주 습관 관리법을 소개한다.

1. 절주 하기: 과음은 해마를 포함한 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고, 음주 횟수를 주 1~2회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2. 천천히 음주하기: 술을 천천히 마시면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물이나 무알코올 음료를 함께 마시면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켜 음주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3. 충분한 수면과 휴식: 수면은 뇌가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음주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좋겠다.
4. 균형 잡힌 식사: 뇌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포함된 식단은 해마와 전반적인 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비타민 E가 풍부한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뇌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론

음주가 우리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성찰

술을 마시며 “필름이 끊긴다”는 경험은 일시적인 기억 상실처럼 보여, 재밌는 일화로 지인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는 해마가 심각한 손상을 받은 증거 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나 과음과 연결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치료가 어렵고, 해마는 손상이 시작되면 기억력과 인지 기능의 저하가 급격히 나타날 수 있으니 상황이 나빠지기 전에 필름이 끊기는 경험을 잦은 횟수로 하게 된다면, 음주 약속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음주 문화가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절제와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해마를 보호하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음하지 않고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과음이 자랑이 아닌 위험한 신호임을 깨닫고, 음주를 강요하는 음주 문화를 없애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뇌 건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올바른 음주 문화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