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에서 만나는 아름다움: 추천 여행 코스 ✈️

뉴질랜드 남섬에서 만나는 아름다움: 추천 여행 코스

저와 남편은 1주년 기념으로 뉴질랜드 남섬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 이렇게 블로그에도 포스팅해 봅니다. 마치 그래픽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주는 뉴질랜드 남섬은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가득함을 느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희 부부의 자유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Tekapo springs

1. 테카포 호수: 그림 같은 호수 뷰를 바라보며 힐링 시간 갖기

저희가 여행 숙소를 정할때 제일 중요시한 것은 테카포 호수 뷰였습니다. 테카포 호수는 뉴질랜드 남섬의 맥켄지 지역에 위치한 곳입니다. 정말 맑고 고요한 물빛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보니 주변을 둘러싼 남알프스의 절경까지 더해져 환상적이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숙소는 Peppers Bluewater Resort었는데, 1층 거실에서 바로 호수를 바라볼 수 있어 숙소 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단, 공항에서 멀어 숙소까지 가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운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 힘듦을 잊을 만큼 아름다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2. 테카포 온천: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며 따뜻한 물에 몸 담그기

이동시간이 길어 피곤이 쌓였기에, 피로를 풀기 위해 저희는 온천을 찾았습니다. Tekapo Springs 온천은 테카포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에 있었습니다. 저희 숙소에서 온천이 가까웠습니다.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긴 여행의 피로를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풀었습니다. 저희는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온천욕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밤에는 별을 보며 온천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밤에 가시는 분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온천장 뒤편에는 하키장이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오랜 전통이 있어 보였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중학생 정도의 학생들이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잘하더군요. 덕분에 좋은 경기를 공짜로 구경한 기분이었습니다.

3. 다크 스카이 프로젝트: 별이 가득한 하늘을 만나다

테카포 호수가 있는 곳이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하늘을 가진 지역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숙소 바로 맞은편에 있는 Dark Sky Project에서 별을 관측하는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갔던 시기가 8월이었는데, 뉴질랜드는 겨울이라 엄청 추웠습니다. 하지만 추위도 잊을 만큼 정말 아름다운 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가이드님의 설명에 의해 별도 공부했습니다. 별의 색마다 특징이 다른 것을 이날 처음 배웠습니다.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 아래 은하수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그때의 그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이곳은 정말 유명해서 뉴질랜드 혹은 호주에 계신 분들도 많이 여행하려 오시는 곳 입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관측이 어려운 곳이니, 꼭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사전에 예약하시길 권장드립니다.

4. 스키 라운드힐: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스키의 묘미

뉴질랜드에서의 정말 하고 싶었던 엑티비티는 스키타기였습니다. 저희가 고른 스키장은 스키 라운드힐이었어요. 숙소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었는데, 가는 길 마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테카포 호수를 끼고 쭉 드라이브하며 스키장을 향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테카포 호수를 실컷 보았습니다. 또한, 테카포 호수를 배경으로 한 이 스키장에서 스키를 탔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자연 속에서 진짜 눈 위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미국에서 어린 시절 자연 스키장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아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이곳의 스키장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타기가 수월했어요. 멋진 뷰를 즐기며 스키를 타니, 이곳에서의 스키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스키를 타실 줄 안다면 꼭 한번 인생에서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선한 목자의 교회: 뉴질랜드의 역사적인 랜드마크

뉴질랜드 남섬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는 선한 목자의 교회입니다. 1935년에 지어진 이 작은 석조 교회는 뉴질랜드의 개척자들과 목축업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 바라본 창문 너머로 보이는 테카포 호수와 산의 풍경은 마치 액자에 담긴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에서는 별이 잘 보여 밤이면 별을 관측하러 사람들이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별을 관측하거나 낮에 풍경을 보기 너무 좋은 곳이니, 한 번쯤 들려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아스트로 카페: 남섬에서의 마지막 아침

여행의 마지막 날, 저희는 아스트로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Dark Sky Project에서 별을 관측하는 투어를 할때 왔던 곳인데 낮에 오니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테카포 호수를 내려다보며 즐기는 따뜻한 차와 샌드위치는 이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딱 맞는 순간이었습니다. 카페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정말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테카포 호수를 내려다보며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마무리

저희 부부의 1주년 여행이었던, 뉴질랜드 남섬 여행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 평온한 시간, 그리고 짜릿한 모험이 모두 어우러진 이곳은 저희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특별한 여행지가 될 것 같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뉴질랜드가 만약 멀어 갈 엄두가 안 나신다면, 릴리즈 파이프 같은 간단한 마사지 도구를 챙겨 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도 가는데 20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몸이 뻐근했는데, 틈틈이 릴리즈파이프로 몸을 풀어주며 비행시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여행 이야기를 틈틈이 블로그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